금강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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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원주 공항버스 기사님

글쓴이 : 김효린 날짜 : 2016-12-12 (월) 14:44 조회 : 2598
좀 이해가 가지 않아 글 남깁니다.. 제 문의글에 대해 잘못됐거나 제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주시기 바랍니다.

금일 오전 10:30 인천공항->김포->문막->원주로 향하는 공항버스를 탔고 저는 하차 정류장인 문막에서 내리려고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 고객 한분이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했나봅니다. 기사님께서 주의를 주셨죠. 멈추면 일어나세요! 라구요. 그런데 저는 2번 자리에 앉았던 터라 뒤에 꼬리를 무는 말이 크게 들리더군요. "아니 멈추지도 않았는데 왜일어나는거야?" 라며 비난조의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어르신도 들으셨을겁니다.. 만약 본인의 가족이었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버스 기사님들이 이부분에 대해 민감해 하시는건 압니다. 정말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므로.. 하지만 좀 더 어투를 부드럽게 하셨으면 어떨까 싶네요.. 아버지 뻘 고객인데요..  처음 공항에서부터 웃는 얼굴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 좀 예민하고 까칠하실거란 생각이 들었기때문에 이런 사소한 대처에도 고객들에겐 이런 불편감이 생기네요.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부분은 저의 불편한 편견으로 인해 생긴 오해일 수 있습니다.

이제 정말 고치셔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중간 정류장 문막에서 내렸고 공항에서 오던터라 고객들 대부분의 캐리어는 짐칸에 실려있었죠. 그리고 제 캐리어는 도저히 손이 닿을 수 없는 반대편 구석에 있었습니다.
시간적 양해를 구하기 위해 기사님께 가서 말했습니다. "기사님 제 캐리어가 좀 깊이 있어서요, 혹시," 기사님은 제 말을 끊더니 말씀하셨습니다. "반대편에 가서 열면 되지!" 라구요. 제가 많이 어려 보였나 봅니다. 또한 그곳은 원주 종점이 아닌 문막 정류장이었습니다. 분명 인도 쪽으로 버스가 정차할수 있는 차선이 하나 더 나있었음에도 꿋꿋이 그쪽으로 움직이지 않으시고 저를 도로 한복판으로 몰아넣으시더군요. 네 저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가 낑낑대며 캐리어를 꺼내는 동안 도로의 달리는 차들이 클랙션을 미친듯이 울려댔구요.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서 이렇게 글남깁니다. 이게 옳은 행동이었던걸까요?

사실 다른 버스기사님들 전부는 아니지만 열에 다섯은 정류장마다 직접 하차하시어 캐리어를 싣거나 빼주곤 하십니다. 물론 이건 제 욕심이었고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그런 멋진 기사님들이 오늘의 기사님이었을때 그 하루가 기분 좋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을뿐..

저는 공항에서 자주 버스를 타기 때문에 다양한 많은 기사님들을 마주하곤 합니다. 특히 금강고속은 상봉->원주 행도 많이 이용하죠.

공항의 기사님들은 서울행이든 지방행이든 대부분 정장을 입으십니다. 깔끔한 면모들을 유지한다는 뜻이죠. 하지만 오늘의 기사님은 그냥 마을버스 기사님 같더군요. 이 부분은 회사측에서 신경을 써주시는게 어떨까 싶어 말씀드립니다. 첫인상이 좋지 않아 이런 부분들 까지 불편하네요. 인상이 좋은사람이 실수하는 것과 나빠보이는 사람이 실수하는 것에는 굉장한 차이와 편견이 존재하니까요.

제가 많이 예민한 사람일 수도 있고 뭘 그런것까지 걸고넘어질까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객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기사를 찾아내서 나무라달라는건 아닙니다. 인천 끝에서 강원도 까지 2-3시간을 꼬박 달려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안전하게 운전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또한 저희 역시 시외버스의 약 2-3배에 달하는 공항버스비를 내고 그 만큼 편한 의자에 앉아 이동을 합니다. 서로의 수고를 알고 그만큼의 대우를 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러한 경험이 처음이 아니라 말씀드립니다. 컴플레인 걸때 회사 직원분들은 부드러운 어투로 대처를 참 잘해주시는데 기사님들의 행실에는 진정 변화가 있는건가 싶어 다시 한번 주의를 주십사 하고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문의글 중 기분 나쁘신 부분이 있었다면 저 역시 좀 더 완화시키지 못한 제 언행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원주영업소 2016-12-13 (화) 08:58
먼저 저희회사 차량을 이용하여 주서서 감사드리고 운행 중 불편을 겪게 해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불편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적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를 토대로 직접 운행하시는 승무원에 대한 친절과 소양교육을 통하여 이러한 불편이 없도록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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