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일, 뭔가 여행이 떠나고 싶어져서 경치 좋은 곳을 달리는 2000-1번 버스를 탔습니다.
일전에 만나뵈었던 기사님이셔서 반갑게 인사해주시더라고요~
기사님과 간단한 이야기들도 나누며 한강 옆을 지나니 한강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그러다 부동액이 떨어졌는지 버스에서 경고등이 울려 광나루에 버스를 잠시 세우셨습니다. 버스에 대해 전공까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공부를 좀 하였기에 운행을 강행하면 호스가 터지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도와드릴게 없나 살펴보다 기사님께서 '물을 넣어야 한다' 라고 말씀하셔서 기사님께 카드를 받고 ㅎㅎㅎ 편의점에서 물 2L를 사왔습니다.
기사님께서 학생인 저에게 정말 정중히 부탁하셨고, 저도 기사님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웃으며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물을 넣고 다시 출발한 버스는 강변을 돌아 양평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사님의 친절함 덕분에 타시는 승객분들 모두 웃으며 즐거운 버스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다 팔당을 지나 갑자기 계속해서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어쩔 수 없이 양수리에 버스를 멈추고 기사님께서 다시 물을 채워 넣으셨습니다. 승객이라고는 저 혼자였지만, 이러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정중히 양해를 구하셨습니다. 그리고..... 고생했다며 만두를;; 사주시더라고요 ㅎㅎ
제가 한 일은 별로 없었지만 너무 과분한 것을 받은 것 같습니다;; 요즘 별로 기분이 좋지 못하였는데 멋진 손명삼 기사님 덕분에 행복한 여행을 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님!!
(만두 너무 맛있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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