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월 17일 오전, 속초에서 고양으로 오는 금강고속 버스를 탔습니다.
무정차 우등고속버스에 손님이라고는 달랑 저 하나여서 괜히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기사님은 전혀 개의치않고 웃는 얼굴을 보여주시면서, 휴게소에 서느냐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괜찮다고 대답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휴게소를 가야할 것 같아서 기사님에게 부탁했습니다.
기사님은 지금 막 마지막 휴게소를 지났다며, 화장실이 급하면 톨게이트에 서면 된다,
언제든지 말씀만 하셔라 하셨고, 저는 괜찮다고 했지만
톨게이트를 지날 때마다 지금 세워드리느냐 물어봐 주셨습니다.
고양에 도착하고 나서도 2층에 화장실이 있으니 그쪽으로 내려드리겠다시며
끝까지 친절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야말로 친절과 정성을 다해주시는 기사님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입구에 붙어있는 글씨를 통해 겨우 알아본 기사님의 성함은 '현광석'이었습니다.
앞으로 속초갈 때는 꼭 금강고속을 이용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리겠습니다.
현광석 기사님, 금강고속, 참 고맙습니다.
속초-고양을 오가는 손님들이 많아지기를 두 손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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